토고 군부의 쿠데타 좌절|그 대통령, 진압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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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메21일UPI동양】소규모인 「토고」군의 대부분의 지지를 받은 「니콜라스·그루니츠키」대통령은 21일 일부 군부불평분자들의 「쿠데타」 음모를 분쇄했다.
「그루니츠키」대통령은 『난동분자들이 정부전복과 그의 축출을 시도했다』고 방송하고 『질서회복을 위해 강력한 대책이 취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침착하며 직책을 다하라』고 호소했다.
반란 음모가 있은 지 약10시간 후에 「토고」육군참모총장 「에티엔·예야데마」중령은 군부가 전폭적으로 「그루니츠키」대통령을 지지하며 「봉사와 복종」을 맹세한다고 발표했다.
「그루니츠키」대통령은 21일 그의 전 각료들을 파면시켰으며 「앙트와느·메아치」부통령을 모든 정부기관의 임시수반으로 임명했다. 권총으로 무장한 반란군인 15명이 21일 아침 「로메」방송국을 점령하고 군부가 정권을 장악했으며 「그루니츠키」대통령이 해임되었다는 「코뮤니케」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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