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5천파운드 동독으로 협인 성공|블레이크 탈출 경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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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21일로이터동화】서독의 「슈피겔」지는 영국간첩 「로지·블레이크」가 지난달 탈옥하자마자 바로「프랑크푸르트」에 비래, 그 「뉘른베르크」와 「프라하」를 거쳐 동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슈피르」지는 「동구소식통들」을 인용, 간첩「블레이크」의 여행을 폭로한 영국기자 「마이클·브란드」씨의 기사를 실었다.
이 잡지는 42년간 복역수인 간첩「블레이크」의 영국 「웜우드·스크러브스」교도소 탈옥이 마치 군사작전처럼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그의 탈옥계획에 「런던」주재 공산국 대사들이 직접 관여한 바는 없으나 그들이 중개인들에게 돈을 대어주었고 그 밖의 죄수들을 위해 나머지 중개인들을 남겨놓았다고 말하면서 그의 탈옥에는 총5천「파운드」가 들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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