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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사퇴 속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검찰인사이용이 내정되자 이에반발하여 검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검사가 속출하고있다. 15일 권오명법무부장관 취임후 처음으로 있는 검찰간부이동내용이 밝혀지자 법무부 교정국장에서 광주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될 윤두식검사와 대검검사에서 전주지검장으로 전출될 조태형검사, 서울고검검사에서 서울지검부장검사로 옮기게 될 이택규검사, 그리고 서울지검부장검사에서 서울고검검사로 옮기게 될 박종훈검사등 4명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밖의 몇몇검사들도 사의여부를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같은 검찰인사파동은 권장관인사이동안에 대한 검찰간부들의 반발로 해석되고있으며 권장관인사는 이들의 사의를 굽히지않는 경우 공석을 메우기 위한 재이동이 불가피하게되었다.
권장관은 「이번인사의 원칙은 서열을 무시하고 능력본위로 다루었으며 중앙중심제 특히 실력있는 검사를 법무부에 집중시키고 인사이동의 거의 전부를 신직수 검찰총장의 추천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윤두식검사의 경우는 그가 대검검사·검찰국장을 역임하고 검찰서열로도 상위에 속하고있는데 광주지검장으로 좌천시킨데 대한 불만이 있는것으로 알려지고있으며 조태형검사의 경우는 전주·대전지검장을 거쳐 대검검사가 된 그를 전임지인 전주로 다시 내려보낸데 대한 불만이 있는것으로 알려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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