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현대건설 8연승 2차대회 직행

중앙일보

입력

여자배구스타 이명희(24.현대건설)를 흔히 '코트의 살림꾼'이라고들 한다.그러나 이젠 팀내 기둥으로 성장했다. 15일 현대건설-도로공사전은 이선수의 진가를 확인해준 경기였다.

이선수는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여자부 1차대회에서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1백% 서브리시브 성공률로 수비를 뒷받침했다. 공격에서도 7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이선수의 분전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0(32-30,26-24,25-18)으로 따돌리고 8연승,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3강이 겨루는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도로공사는 7연패. 그러나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의 패기에 말려 매 세트 고전해야 했다.듀스 끝에 32-30으로 겨우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19-19에서 이명희.구민정이 연달아 점수를 올려 세트를 따냈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경기대가 홍익대를 3-0으로 꺾고 4승(1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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