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워싱턴 4연승 견인

중앙일보

입력

마이클 조던(38.워싱턴 위저즈)이 트리블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9일(한국시간) 워싱턴 MCI센터에서 벌어진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8득??0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끈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96-88로 승리했다.

1쿼터에 8개의 야투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부진을 보인 조던은 득점보다 골밑에서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이날 양팀을 통틀어 최다인 8어시스트로 보조자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4쿼터에 강한 조던의 모습은 이 날도 다르지 않았다. 조던은 18득점 중 4쿼터에만 8득점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차드 해밀턴의 장기 결장으로 공격의 한 축을 잃은 위저즈의 약점도 다른 선수들이 훌륭히 메웠다. 센터 포포야 존스는 올 시즌 최고인 16득점으로 조던을 도왔고 포인트 가드 크리스 휘트니는 18득점으로 해밀턴의 빈자리를 채웠다. 신인으로 백업 센터로 뛰고있는 브랜든 헤이우드도 9득??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다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32경기만에 18승째(14패)를 올린 위저즈는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시즌 팀이 기록한 전체승수와 동률을 이룬다.

LA 클리퍼스는 가드 제프 매키니스가 시즌 최고인 27득점, 엘튼 브랜드가 17득??1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조던을 전담 수비하던 라마 오덤이 2쿼터에 복통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조던은 경기 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아내 주아니타와의 이혼설에 대한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잘 해결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워싱턴 96-88 LA 클리퍼스
애틀랜타 101-92 포틀랜드
뉴저지 104-95 마이애미
LA 레이커스 121-92 디트로이트
멤피스 84-81 토론토
댈러스 95-94 덴버
휴스턴 88-86 뉴욕
유타 98-84 피닉스
밀워키 113-97 골든스테이트

Joins 금현창 기자<lafirst@joins.com>

◇ NB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조인스 스포츠에서(http://sports.joins.com/basket/nba/nba.ht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