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화차 탈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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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영월】지난 20일 객화차 충돌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태백선 영원∼연당간 각한「터널」입구에서 또다시 화물열차가 탈선되었다.
23일밤 11시35분 무연탄 11량을 달고 함백에서 제천쪽으로 가던 제1752임시 화물열차가 앞서 사고난 지점에서 화차5량이 탈선 24일 상오7시30분 복구되기까지 8시간동안이나 단선인 태백선을 마비시켰다.
기관차나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 지점을 통과하려든 열차여객 4백여명이 밤새 이웃역이나 열차안에서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앞서의 사고지점 복구공사가 너무 엉성하게 뒤처리된데 기인된 것이 아닌가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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