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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에 새협조 기운 존슨, 호의회서 연설 평화에 기적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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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캔버라(호주)20일AP급전동화】「존슨」미대통령은 20일하오 8시4분(한국시간 하오 5시4분) 「뉴질랜드」로부터 호주에 도착하여 『평화확보라는 대과업은 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마닐라」정상회담에서 기적이 나타나리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부인을 대동하고 이 곳에 온 「존슨」대통령은 군중들의 열광적인 박수 갈채와 환호성 때문에 이따금 도착 성명의 낭독을 중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공항에는「해럴드·홀트」수상을 비롯한 호주 고위관리들이 영접 나왔다. 「존슨」대통령은 재직중인 미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 호주를 방문한 것이다.
「존슨」미국대통령은 20일 「오스트레일리아」의회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을 통해 『평화에 손해보는 사람이 없고 전쟁에 이기는 사람이 없는 현 세계에서 1개국만이 힘을 사용한다는 것은 이미 낡은 사상』이라고 강조하고 『내가 이번에 순방할 아시아 지역의 모습이 바로 이러하며 여러 갈래로 얽힌 신앙과 문화·인종 및 언어 속에 새로운 협조 기운이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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