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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개방시간 연장할 수 없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울은 이제 포화상태다. 지난번 발표에 의하면 서울 상주인구가 4백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 많은 서울시민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곳은 어딜까? 차방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잠시 피로를 잊기에는 너무나 따분하다.
더구나 가족끼리 저녁한 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보낼 곳은 더욱 없다. 지금 서울에는 창경원을 비롯해서 경복궁 덕수궁 등 고궁이 산재해 있지만 저녁 늦게까지 열어놓질 않는다.
최소한 가을 한철이라도 당국에서 이 폐쇄(밤에 한해서)된 고궁을 밤늦게 까지 개방하여 소음에 시달린 시민들의 조용한 안식처를 마련해줄 수는 없을까? <서울중구회현동27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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