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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크라잉넛이 이소룡 찾아 스크린까지

중앙일보

입력

록 밴드 크라잉넛이 주연해 화제가 된 독립 장편영화 '이소룡을 찾아랏!'이 26일 서울 아트선재센타와 부산 씨네마떼끄에서 개봉된다.

1억5천여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일반 필름으로 옮기는 키네스코핑 작업을 거쳤다.

'이소룡…'은 올해 3집 '하수연가'를 발표해 명실상부한 주류 록밴드로 자리잡은 인디 밴드 크라잉넛의 네 멤버 한경록(사진) .박윤식.이상혁.이상면이 주연을 맡고 크라잉넛이 소속돼 있는 인디 레이블 드럭이 제작했다.

2000년 부천국제영화제 씨네락 부문에 초청받아 상영됐으며, 올해 '동경 필름 엑스'특별상영 부문에도 초청받았다.'동경 필름 엑스'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젊은 아시아 영화 감독들과 세계 각국의 독립영화 감독들을 발굴하는 영화제다.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시행하는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사업에서는 '뜻밖의 발견'이라는 평가와 함께 선정됐다.

의문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어가자 주인공들이 증거물인 이소룡의 사진을 들고 범인을 찾아 나선 뒤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코믹하고 상징적으로 그렸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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