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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양, 서울SK 잡고 선두 복귀

중앙일보

입력

대구 동양이 서울SK를 꺾고선두에 복귀했고 '람보 슈터' 문경은(인천SK)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3점슛 600개고지를 넘어섰다.

동양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1-2002 애니콜 프로농구 서울SK와의 경기에서 마르커스 힉스(27점. 블록슛7개)의 블록슛과 김병철(24점. 3점슛 4개)의 3점슛등을 앞세워 84-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서울SK에 지며 선두에서 밀려났던 동양은 서울SK와 공동선두가 되면서 7일만에 중간순위 1위에 복귀했다.

동양은 1쿼터에만 김병철과 힉스의 슛이 폭발, 33점을 몰아넣고 서장훈(27점)과 에릭 마틴(12점), 로데릭 하니발(26점) 등에게 16점만 내줘 승기를 잡았다.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던 동양은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84-82, 2점차로 쫓긴데다 24초 공격 시간 제한에 걸려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서울SK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해 진땀승을 거뒀다.

3점슛 600개 고지에 6개를 남긴 채 창원 LG와의 홈경기에 나선 문경은은 4쿼터에 6개째 3점포를 작렬,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26점을 쓸어담아 팀의 85-77 승리를이끌었다.

문경은의 팀 동료 조니 맥도웰(22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트리플더블 급활약을 펼치며 통산 어시스트 902개로 사상 4번째로 90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가됐다.

원주 삼보는 홈경기에서 양경민이 3점슛 8개를 포함해 31점을 뽑아낸데 힘입어 서울 삼성을 87-80으로 격파, 2연승을 달렸다.

수비 농구의 교과서 SBS는 울산 원정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를 75-63로 눌러 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하며 2연패에서 빠져 나왔고 코리아텐더는 전주 원정경기에서 에릭 이버츠(24점.13리바운드), 말릭 에반스(22점.11리바운드) 용병 듀오를 앞세워 전주 KCC를 92-86으로 제압했다. (서울·부천·울산·전주·원주=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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