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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물도둑|부관수역침범 일어선단행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주】일본건착망어선단이 전관수역안 영해 깊숙이 북제주군 추자도 앞까지 침범, 한국어선의 그물을 채어 도주한 사건이 24일밤 발생했다.
26일하오 제주도 수산당국에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지난24일 하오10시쯤 전남완도에 선적을 둔 제5덕성호와 제경호(13톤)는 추자도 근해 동경1백26도8분, 북위3백46도에서 그물을 치고 어로 작업중 일본어선만이 어망38목과 「나일론·로프」1천3백「미터」(싯가45만원)를 그물에 끌고 도망쳤다는 것.
피해를 입은 한국어선들은 약2시간동안 일선을 추격했으나 속력이 빨라 못잡고 일어선단보급선 「오요시마루」만을 포위 해상에서 나포했다 한다. 무전연락을 받은 당국은 감시선 한라산호와 해경경비정을 현지에 급파, 진상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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