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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잇단 상승보도로 호가만 올라

중앙일보

입력

서울.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관련 기관의 내년상승전망과 언론의 잇단 상승 보도로 실거래는 부진한 채 호가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http://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12월23-29일)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7%로 전주와 전전주의 0.44%,0.68%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송파(1.36%), 용산(0.75%), 강남(0.69%), 강동(0.46%), 광진(0.44%),마포(0.43%), 노원(0.38%), 양천(0.37%)구가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머지구(區)도 0.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도 지난주에 산본이 1.17%, 평촌 0.56%, 분당 0.48%, 중동 0.45%, 일산 0.29%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평균 0.52%가 상승, 3개월만에 서울지역보다 높은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도 의왕(1.59%), 광명(1.21%), 군포(0.73%), 과천(0.62%), 구리(0.45%)등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전체적으로 0.26% 올랐다.

`부동산 114'는 "강남권 수요집중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서울과 신도시의아파트 가격이 언론의 잇단 아파트 값 상승보도에 힘을 얻으면서 기대심리만 더욱커져 집주인들이 일부 내놨던 물량까지 회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러나 "특별한 호재없이 기대심리가 호가 상승을 부추기고있을 뿐 실거래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 0.17%, 신도시 0.24%, 수도권 0.09%의 상승률을 보여 매매시장과는 달리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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