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벨기에, 최강 프랑스와 평가전

중앙일보

입력

일본. 러시아. 튀니지 등과 함께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벨기에가 체코. 프랑스등 월드컵을 앞두고 5~6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16강 여부를 타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이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벨기에(20위)는 러시아(21위).튀니지(28위).일본(34위)보다 FIFA성적으로만 놓고 보면 가장 좋다. 하지만 4팀의 실력차가 거의 없이 누구 하나 16강에 근접 하다고 볼 수 없다.

특이할 만한 사항은 확정된 벨기에의 평가전 가운데 일본을 의식한 경기가 없다는 점이다.확정된 5경기의 평가전 가운데 유럽이 3팀이며 남미와 아프리카가 각 1팀씩 이다. 벨기에의 로베르 와세주 감독도 “일본과 붙게 된 것은 좋은 기회”라고 은근히 기대에 찬 표정을 보였다. 또 “벨기에는 베스트 팀은 아니지만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을 점검하면 좋은 결과(8강 이상의 성적)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최근 일본.벨기에.러시아 세 나라가 16강 진출 확률이 모두 55%로 보도했고 러시아의 이즈베스티아는 “일본과 벨기에가 조 1.2위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벨기에는 2월 13일 멕시코를 불러들여 첫 경기를 갖고 이후 유럽으로 이동 ,3월 27일 그리스와 경기한 뒤 4월 17일 체코와 홈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5월 14일에는 세네갈과의 경기를 치르고 프랑스로 이동, 4일 뒤 18일 프랑스와의 원정을 마지막으로 평가전을 마치게 된다.

8강을 목표로 삼은 벨기에는 내년 월드컵 본선 1차 전에서 일본과 상대한다.

Joins 이병구 기자<lpgas@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