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자 서평] 펄 벅 여사의 재미있는 성경읽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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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이야기/펄 S 벅 지음/이종길 옮김/길산/1만8천원

미국에서 태어난 지 수개월 만에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자란 작가 펄 S 벅이 어린 시절 즐겨 읽었던 『성서 이야기』의 감동을 되새기며 쓴 책.

그는 성서를 통해 종교적 가르침을 얻을 수도 있지만,순수한 문학작품 또는 고뇌와 갈등과 기쁨으로 점철된 인간 본성을 집대성한 철학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읽을 수 있다면서,이 책도 그저 재미있게 읽고 빠져보라고 권한다.무엇보다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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