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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쇼핑 찍고 뷰티·헬스 지나…낙원이 따로 없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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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 개장을 앞둔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의 조감도. 161,000㎡ 규모의 이 문화공간에는 스포츠 테마파크와 쇼핑몰, 뷰티 클러스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고양시가 올 한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갖는다. 내달 29일 대화동 한류월드 및 킨텍스 부지 내에 조성되는 첨단 복합 스포츠센터 원마운트 스포츠클럽 개관이 그 시작이다. 161,000㎡ 규모의 원마운트에는 워터파크, 스노우파크 등 스포츠 테마파크와 쇼핑몰, 뷰티 클러스터, 상설 공연장, 멤버십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먼저 페스티벌 비치 콘셉트로 디자인된 워터파크는 도심형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지상 40m 높이의 아찔한 어트랙션을 포함한 9종의 슬라이드와 파도풀, 아쿠아 워터플레이, 유수풀, 워터스플래시 등은 원마운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자연 채광 아래에서 태닝 및 풀사이드 파티를 만끽할 수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스노우파크는 국내 최초 겨울을 주제로 한 실내형 테마파크이다. 북유럽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부조물 이색썰매, 동물썰매, 빙상볼링 등 101가지의 아이템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레이크가 이곳의 자랑거리. 7개의 테마동굴에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이스로드와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썰매를 탈 수 있는 스노우힐도 스노우파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즐길거리이다.

 이렇듯 다양한 시설을 머금고 있는 원마운트가 첫 발을 내딛는 곳은 다름 아닌 쇼핑몰. 내달 29일 문을 여는 100,000㎡ 규모의 원마운트 쇼핑몰에는 H&M, 자라, 에잇세컨즈, 세븐스프링스, 바르미 샤브샤브, 블랙스미스, 네이처리퍼블릭, 미샤, 러쉬 등 150여개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쇼핑으로 눈요기를 하다 쇼핑몰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르면 미각까지 충족할 수 있다.

 또한 2,400㎡ 규모의 ‘뷰티 클러스터’에는 아름다움이라는 동일한 테마를 가진 헤어숍과 성형외과가 오픈을 기다리고 있어 여성들의 미적 욕구를 가감없이 해소할 예정이다. 쇼핑몰 개점과 함께 12,000㎡, 8층 규모의 원마운트 스포츠클럽도 문을 연다. 지상 40m 높이에 위치해 훌륭한 조망권을 자랑하는 이 스포츠클럽은 실내골프연습장, 실외 스크린 골프장, 스포츠 테라피 시설과 1,800㎡ 규모의 헬스장 및 GX룸 등을 갖췄다.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실내수영장도 원마운트 스포츠클럽만의 히든카드라고 김낙균 원마운트몰 본부장은 귀띔했다.

 원마운트 스포츠클럽은 멤버십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회원에게는 스포츠클럽과 함께 5월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워터파크와 스노우 테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창립회원의 경우 연회비 면제는 물론 회원들 간 와인파티, 골프파티, 빅쇼 등 스포츠 문화이벤트의 특전을 누릴 수도 있다. 회원권은 3천만원대이며, 3년 후부터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1566-2232로 전화하면 알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동북아 최대의 가족리조트 공간인 원마운트가 개장하게 되면 수천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고양시를 찾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약 5천9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천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낙균 원마운트몰 본부장은 “원마운트몰에 입점하는 매장들은 중저가 브랜드들로, 부담 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원마운트는 놀이와 쇼핑, 뷰티와 헬스를 동시에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부동산 침체 등으로 지역경제의 불황을 맞았던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부지 개발 사업이 빛을 보면서 수도권 3대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원마운트 인근에 위치한 킨텍스는 지난 2011년 제2전시장이 건설되면서 아시아 5위 규모의 컨벤션 센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는 3월 원마운트의 개장으로 킨텍스 부지는 ‘한국의 라스베가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도 킨텍스 부지에는 EBS디지털통합사옥,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수리, 판매, 전시 등의 자동차문화 통합전시를 위한 상설전시센터 ‘현대 자동차 복합 클러스터’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롯데자산개발, 신세계 그룹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 K팝 전용공연장인 K아레나도 한류월드 부지 내 15,000석 규모로 건립이 확정됐다. 강남 코엑스, 서울역, 일산 킨텍스를 잇는 GTX의 건립도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마운트라는 잠룡을 품은 고양시는 이에 앞서 오는 3월 20일 대명레저산업의 ‘The MVL’ 호텔을 오픈한다. ‘The MVL’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46,969㎡, 객실 수 660실 규모로 추진하는 특2급 관광호텔이다. 20일 377실을 1차로 공개하며 고양시의 활성화를 돋울 예정이다. 연말에는 4,300t 수조용량 규모의 한화 아쿠아 플래닛도 선보일 전망이다. 63시티 아쿠아리움의 약 5배,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2배 가량에 달하는 대형 수족관이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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