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연말종가 18년만에 최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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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쿄증시는 국내외적인 경기악화와 잇단 기업파산 등으로 인해 연말종가가 1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장첫날(1월 4일) 1만3천691.49로 마친 닛케이평균은 폐장일인 28일 전날에 비해 85.01포인트(0.81%) 오른 1만542.62를 기록, 연말종가로는 지난 83년의 9천893 이후 가장 낮았다.

도쿄증시 제1부의 올해 거래량은 1천977억주로 버블경기 이후 가장 많았으나 거래대금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8%나 줄어든 약 198조엔으로 나타나 저가종목의 거래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아직 본격적인 반전을 노릴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내년초 증시도 불안한 상태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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