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11호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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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센터15일UPI동양】「제미니」 11호의 두조종사 「찰즈·콘라도」 해군중령(36)과 「리처드·고든」 해군소령(36)은 만71시간17분동안의 우주비행을 끝마치고 15일밤 미국유인우주비행사상 예정착수지점에 가장가까운 「케이프케네디」 동쪽 1천1백23·2 「킬로」 대서양해상에 처음으로 자동착수했다.
두우주인은 우주선에 실은 전자계산기와 유도계기를 이용하여 유인우주비행사상 처음으로 지구대기권에 「자동재돌입」 한후 회수함 「괌」호로부터 약4 「킬로」 떨어진 해상에 내렸으며 24분만에 「헬리콥터」에 인양되어 24분뒤인 밤11시23분 (한국시간) 「괌」호 갑판에 도착했다. 이것은 지금까지있었던것중 가장 빠른회수작업이었다.
수염이 텁수룩하게 자랐으나 건강해보이는 「고든」소령은 해군관계관들에게 『회수함갑판위에서 바라본 이 구세계는 멋있다. 그러나 1천3백65 「킬로」의 고도에서 내려다보면 정말로 멋있다』고 말했으며 「콘라드」중령은 『우리는 매우 멋진비행을 했다. 다시갈 용의가있다』고 뻐겼다.
「제미니」11호는 지구둘레를 44회전하고 약2백만 「킬로」의 거리를 비행했다. 「제미니」11호의 착수 및 인양광경은 「텔리비젼」으로 미국전국에 실황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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