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실전! 메인보드 교체하기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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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마지막으로 점퍼를 조정한다. CPU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이다. 설명서를 참조하여 CPU 클럭수만큼 점퍼를 조정한다. 최근의 메인보드는 점퍼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설정하는 것도 있다. 이런 제품은 점퍼 설정 과정이 필요 없다.

14. 준비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한다. 무리하게 장착하다가 케이스 모서리에 기판의 회로가 흠집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 장착한다. 장착할 때도 빼낼 때와 마찬가지로 AT 방식은 옆으로 밀면서 스페이서를 케이스에 고정시키고, ATX 방식은 고정 나사에 맞추어 장착한다.

15. 메인보드가 고정되면 고정 나사를 박는다. 이 때 기판과 나사의 중간에 들어가는 천 소대의 와셔를 꼭 끼워준다. 일부 메인보드에서는 와셔가 합선을 방지한다. 하지만 최근 메인보드는 와셔가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는 추세이다.

16. 해체와 반대의 방법으로 주변기기를 연결한다. 주변기기는 슬롯의 가장자리부터 설치하고, 특히 AGP 그래픽 카드의 경우 슬롯이 촘촘하므로 접촉불량이 될 가능성이 많다. 주위해서 연결해야 한다. 주변기기를 장착한 후에는 고정 나사를 꽉 조여준다.

17. 전원,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한다. 메인보드마다 케이스와 연결하는 단자가 다를 수 있다. 기존 연결법을 고수하지 말고 메인보드에 제공되는 단자만 연결해도 된다. 예를 들어 지금은 메인보드에 터보 스위치 단자가 없다. 이런 경우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전원 케이블은 마지막에 연결하는 것이 좋다.

18. 이제 하드웨어적인 연결은 끝났다. 하지만 PC 케이스를 덮기는 아직 이르다. 전원을 연결하여 부팅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한 후 덮개를 닫아야 한다.

바이오스 설정하기

1. 전원을 켜고 부팅시 바이오스 셋업에 들어간다. 바이오스는 회사마다 종류와 모양이 다르고 설정 방법에 따라 PC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초보자들이 바이오스를 잘못 설정하면 시스템 성능이 오히려 느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2. 대부분 바이오스의 기본적인 설정은 동일하다. 먼저 Load Setup Defaults 항목을 선택하여 기본 설정으로 맞춘다.

3. 바이오스 메인 메뉴의 IDE HDD Auto Detection에서 하드디스크를 재설정한다. 이 항목에서는 하드디스크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하드디스크를 찾으면 엔터키만 누르면 된다.


4. 이제 CPU를 설정한다. 점퍼로 설정하는 메인보드에서는 필요 없는 절차로 최근 제품에는 바이오스에서 바로 CPU를 설정한다. 메인 메뉴의 Chipset Setup 항목에서 CPU Type를 선택한다. 키보드의 Page Up, Page Down 키로 자신의 CPU에 맞는 클럭 수를 조절한다. 조절이 끝났으면 ESC 키로 빠져 나온다.


5. 마지막으로 변경된 설정을 저장해야 한다. 간혹 변경 내용을 저장하지 않고 부팅하여 PC가 고장났다고 말하는 초보자들이 있다. 메인 메뉴의 Save & Exit Setup 항목에서 엔터키를 치면 저장할 것이냐고 물어본다.


6. y 키를 눌러 바이오스 내용을 저장하고 다시 부팅된다. 이처럼 바이오스는 기본값으로도 PC를 잘 사용할 수 있다. 만일 실력이 파워유저에 이르면 자신의 환경에 적합한 바이오스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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