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사업 민자유치해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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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구갈지구에서 용인시가지를 거쳐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연장 18.84㎞의 용인 경전철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또 올림픽대로 서쪽끝과 경기도 양촌면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의 김포 고촌-월곶 도로 건설과 목포시 허사도 일대에 다목적부두 접안시설을 만드는 목포신외항 1.2단계 사업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내년부터 착공하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6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의결을 거쳐 용인 경전철 등 3개 사업에 대해 민간투자를 수행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인 경전철사업은 역 15개와 차량기지 1곳 등을 6천752억원을 들여 건설하게되며 현재 철도청이 추진중인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수원)의 구갈역에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대규모 도시개발과 인구유입에 따른 용인지역 교통난이 해소되고 민속촌.에버랜드의 관광객 수송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 고촌-월곶 도로는 올림픽대로 서쪽끝과 양촌면간 15㎞ 도로중 10㎞를 민간자본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완공될 경우 김포시와 서울을 잇는 주간선도로인 국도48호선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 전북 익산시.군산시.김제시.정읍시.완주군.부안군 등 6개 시군에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37곳을 건설하는 사업도 민자를 유치해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목포 신외항 1.2단계 민자사업의 시행자로 제2목포신항만㈜을 지정,내년에 착공토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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