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클럽팀' 코로사 돌풍 불까

중앙일보

입력

핸드볼의 계절이 돌아왔다. 2001 핸드볼 큰잔치가 26일 낮 12시 여대부의 상명대-한국체대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달간 열전에 돌입한다.

대회에는 남자부의 실업 4개 팀과 대학 5개 팀, 여자부의 실업 4개 팀과 대학 3개 팀 등 모두 16개 팀이 참가해 국내 핸드볼의 최강을 가리게 된다.

성남과 구미.인천.서울 등을 오가며 펼쳐지는 대회는 선수들의 체력을 감안, 예년과 달리 일정을 최소화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게 했다.

1차 대회는 대학부 만이 참가, 26일부터 30일까지 풀리그로 열린다. 2차대회는 1차대회를 통과한 남녀 대학팀과 실업팀 등 남녀 각각 7개 팀이 내년 1월 3일부터 18일까지 풀리그로 자웅을 겨룬다.

풀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4개팀이 21일 4강 토너먼트를 벌인 뒤 22일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을 결정하게 된다.

남자부에선 실업 양대 산맥인 충청하나은행과 두산그린의 2파전 속에 원광대 출신의 대학 최대어 이재우를 끌어들인 코로사가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여자부에선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과 알리안츠제일생명.제일화재.광주시청 등 실업 네팀이 호각지세다.

국내 핸드볼 최고의 골잡이 이상은(알리안츠제일생명.5백88골)의 사상 첫 6백골 돌파 여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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