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신한카드 2002년초 분사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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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호 신한은행장은 24일 "내년초 카드부문 분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국내.외 유수 업체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합병은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상호 이익을 낼 수 있는 (우량은행 등) 상대가 있으면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신한지주사는 2006년까지 자산을 180조원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은행자체도 은행권 3위정도는 돼야 하며 (규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은행의 영업이익은 1조2천억원 가량, 당기순이익은 6천200억∼6천300억원을 각각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너무 많은 이익을 내기 보다 사회환원과 직원들의 복지증진 차원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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