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말디니 ' 월드컵 뛸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휴…’

부상 정도 2개월 치료 받아야

이탈리아 대표팀 부동의 수비수 파올로 말디니(AC밀란)의 부상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아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았다.

AC밀란 웹사이트(http://www.acmilan.com)은 21일(한국시간) 부상당한 말디니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2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말디니의 복귀 시점은 명확히 알 순 없지만 순조로운 치료가 이뤄질 경우 내년 2월 24일 베니치아전으로 예상했다. 말디니의 부상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 내년 월드컵에 뛸 것으로 보인다.

말디니는 지난 20일 아탈란타와의 세리아 A경기에서 전반 25분쯤 상대 미드필더 다이아노 제노니와 충돌, 들것에 실려나갈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말디니는 부상 직후 인터뷰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통증이 없다”고 밝혀 일말의 희망을 남겨두었었다.

한편 안첼로티 밀란 감독과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말디니의 부상 정도가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었고 밀란의 웹사이트도 말디니에게 “캡틴(주장)!!! 행운을 빈다”고 써 눈길을 끌었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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