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지수 69선마저 붕괴… 68.43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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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종합지수가 69선마저 붕괴됐다.

2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7포인트 급락한 68.2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결국 1.41포인트(2.02%) 떨어진 68.43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3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15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비금속.운송.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인터넷 4.96%, 소프트웨어 4.55%, 반도체 3.14%, 운송장비.부품 4.02%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한 1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33개 등 561개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KTF는 3.14% 급락했고 LG텔레콤 2.89%, 하나로통신 5.67%, 등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국민카드 1.70%, 강원랜드 0.40%, 기업은행 0.6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월드컵경기 수혜주라는 점 때문에 8.24% 급등했고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각각 3.29%, 5.97% 올랐다.

국순당은 현금배당을 많이 한다는 소식에 따라 3.50% 올랐고 골드뱅크는 기업인수합병(M&A) 대상종목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케이비씨는 대규모 납품소식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이 올랐다.

최근에 신규등록한 정소프트는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3천180만2천주, 거래대금은 1조1천661억원이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이 하락한데다 연말의 불확실성을 피하자는심리로 인해 코스닥지수가 떨어졌다"면서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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