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LCD 시장 84% 성장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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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중국 LCD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에서 한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시장조사기관인 IDC가 19일 전망했다.

IDC는 또 내년 중국의 LCD 시장이 84%가량 성장한데 힘입어 아시아 지역의 LCD매출은 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LCD 시장은 전년보다 무려 41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진공브라운관(CRT) 시장은 1%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DC 산하 퍼스널 시스템즈 리서치의 마니 로페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 중국 LCD 시장은 PC용 LCD모니터 일괄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급성장했다면서 PC와 함께 패키지로 팔리는 LCD는 전체 아시아 LCD 시장의 38%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3.4분기중 대만과 홍콩에서 팔린 LCD 모니터는 중국 전체 매출 가운데 각각 38%와 5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아시아지역의 PC용 LCD 모니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577%나 폭증한 57만4천255대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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