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인천 월드컵 입장권 판매 호조

중앙일보

입력

조추첨 행사 ·미국과의 평가전 승리 등을 계기로 월드컵 축구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인천문학경기장 월드컵 경기 입장권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드컵 조추첨 이전인 지난달까지만 해도 문학경기장에서 열릴 세 경기의 평균 예매율은 한국전 1백%를 포함해 32.7%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일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 행사 등에 힙입어 이날 현재 내년 6월 11일 프랑스와 덴마크전 예매율이 9.5%에서 73.2%로,코스타리카와 터키전(6월 9일)은 30.4%에서 60%로 급상승햇다.

이에 따라 평균 예매율(세 경기의 일반판매 대상분 3만5천62장 중 판매량 2만5천4백70장이 차지하는 비율)도 72.6%로 신장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프랑스와 덴마크전 입장권은 곧 매진되고 코스타리카와 터키전은 연말까지 예매율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드컵 경기 입장권은 경기당 유료 입장권의 절반을 해외에,나머지는 국내에 팔며 국내분은 다시 월드컵조직위 후원업체 등에 배정하는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를 일반 시민에게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문학경기장에서 월드컵 경기를 무사히 치러내기 위해서는 각종 시설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모두 VIP용 주차장이 절대 부족한데다 지하주차장은 입 ·출구 식별이 쉽지 않고 조명밝기도 기준(70Lux)에 못 미친다.

또 일반에 임대되는 스카이박스의 전면 발코니 창이 시야를 가리는 벽돌로 시공돼 유리로 바꿔야 하며,워키토키 등 무선통신기기가 자주 끊겨 통신기반시설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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