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 반도체 소재사업 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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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새한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사업 부문을 분사해 ㈜새한마이크로닉스로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새한마이크로닉스는 자본금 6억원으로, 분사 원년인 2002년에 매출 5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코스닥 등록 예정인 오는 2005년에는 매출이 3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새한은 영상사업부 및 음반사업부 매각, 전지사업부 분사에 이어 지난 99년 부터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해온 반도체 소재사업을 분사시킴으로써 구조조정에 더욱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한마이크로닉스는 이달말 국내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의 리드 프레임과 칩의접착용 내열 테이프인 LOC용 PI테이프, 반도체 패키지용 엘라스토머(Elastomer) 테이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한마이크로닉스 대표이사는 새한 기술연구소 장철규 기술기획팀장이, 기술총괄은 같은 연구소 반도체 소재개발 프로젝트 장경호 팀장이 각각 맡게 됐으며 경기도 안성시에 본사와 공장을 마련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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