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영사사무소 `인터넷 비자 신청제' 실시

중앙일보

입력

중국 선양(瀋陽)주재 한국 영사사무소는 한 차례이상 한국을 방문했던 비자 신청인들에 한해 `인터넷 비자 신청 예약제'를 17일부터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에서 수신된 중국의 라디오방송인 연변방송은 선양주재 한국 영사사무소가이날부터 비자 발급 편의 차원에서 `비자 신청 예약전용 인터넷 전자메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인들에게 신청 날짜와 예약번호를 지정해 전자메일로 알려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선양주재 한국 영사사무소에는 비자 신청을 위한 전화예약이 폭주해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민원이 잦았다"면서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위해 `인터넷 비자 신청 예약제'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변방송은 이어 한 차례 이상 한국을 정식 방문한 비자 신청인은 인터넷을 통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단체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한 사람들을 제외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한 차례도 한국을 정상적으로 출입국 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자를신청하면 접수가 거부되고, 한자이름이나 여권번호, 입국목적, 한국방문 회수 등을허위로 작성했을 때에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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