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사용자 1인당 연간 상업메일 1천600통 받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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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을 사용하는 사람이 1년간 기업 등으로부터 받는 상업메일이 1천600여통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인터넷 마케팅 솔루션 개발업체 ㈜엠포스(대표 박상현)에 따르면 올해 개인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상업목적의 e-메일이 평균 1천613통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 사용자 2천412만명이 올들어 이미 받았거나 연말까지 받게될 상업 목적의 B2C(기업대 개인) e-메일은 모두 389억통으로 1인당 연간 1천613통, 하루 4.4통의 상업메일을 수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업메일 수신량은 인터넷 사용자가 우리나라의 5배(1억1천520만명)로 추산되는 미국의 올해 상업메일량인 2천890억통과 비교할 때 13.5% 수준이며 1인당 연간 상업 메일 수신량은 미국(2천509통)의 64.3%에 달한다.

엠포스 측은 "올해는 e-메일을 통한 마케팅이 어느정도 정착된 한 해"라며 "그러나 상업메일에 대한 고객의 반응률이 낮아 e-메일 마케팅의 질적인 면을 향상시켜야하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엠포스는 또 "현재 소비자가 e-메일에 대해 `피로현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내년 e-메일 마케팅은 고객층을 정교하고 다양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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