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언, 유럽축구 골든볼 수상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마이클 오언(22.리버풀)이 유럽축구기자들이 뽑는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 수상자로 뽑혔다.

오언은 18일(한국시간) 발표된 투표결과 176점을 획득, 140점에 그친 스페인의골잡이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와 독일의 수문장 올리버 칸(114점. 바이에른뮌헨)을 제치고 2001년 골든볼(Ballon d'Or) 수상자로 선정됐다.

격주로 발행되는 축구잡지 '프랑스축구'가 1956년 창설한 `골든볼'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선수 중 한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지난해에는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었다.

오언은 지난 5월 소속팀 리버풀을 FA컵과 UEFA컵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8월에는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슈퍼컵에서 팀의 정상등극에 기여했고 대표팀에서도 지난 9월 독일과의 월드컵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본선진출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한해를 보냈다.

한편 잉글랜드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02점으로4위에 올랐고 프란체스코 토티(57점.AS로마)가 5위, FIFA선정 2001 올해의 선수인 루이스 피구는 5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런던=AFP 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