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치기'추정 60대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난 16일 오전 1시쯤 서울 동대문운동장 주차장에서 朴모 (69.동대문구 흥인동) 씨가 술에 취해 왼쪽 눈 주변에 피를 흘리며 기절해 있는 것을 행인이 신고해 경찰에 의해 인근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17시만에 숨졌다.

경찰은 朴씨의 머리에 커다란 혹이 생겨 있는 등 상처가 있는 데다 부인 成모 (68) 씨가 "을지로3가에서 식당을 하는 남편이 늘 수십만원씩의 돈을 가지고 다녔다" 고 진술함에 따라 연말 취객을 대상으로 한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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