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무디스에 매각 최종합의

중앙일보

입력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자회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무디스에 매각키로 하는 협상이 타결됐다고15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양측은 한신평 지분 40%+1주를 무디스에 넘기기로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신평의 최대주주는 기존 보유주식을 합해 50%+1주를 갖게되는 무디스로 바뀌었다.

매각대금은 모두 122억원이며 내년부터 3년간의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69억원을프리미엄으로 받기로 했다고 한신평정보는 밝혔다.

무디스와 한신평정보는 대등한 지분을 갖게됨에 따라 공동경영 형태로 한신평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적어도 3년간 현행 기업등급체계를 유지한다는 양해를 얻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한신평에 대해 지정제에서 허가제로 바뀐 신용평가업 영위에 관한 본허가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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