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입영일자 선택… 신검 결과·확인도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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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을 연기했던 대학생이 입영을 원할 경우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ma.go.kr)에 접속, 희망 입영일자와 부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특정 부대와 일자에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배정키로 했다.

병무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병무행정 개선방안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면제판정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 재검사를 실시하는 중앙신체검사소가 운영되고, 사이버대학(원격대학)재학생들에게도 입영연기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징병검사 대상자의 신체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컴퓨터에 입력, 인터넷을 통해 판정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29종의 병무민원 처리결과가 결재 단계별로 인터넷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한의사들도 공중보건의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병무청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무인 민원발급기를 통한 병적증명서 발급▶전국 단위의 병무민원 상담 콜센터(1588-9090)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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