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히트상품] (주)CCR '포트리스2블루'

중앙일보

입력

'게임은 몰라도 포트리스2블루는 안다.'

게임개발 벤처기업인 ㈜CCR이 개발한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http://www.x2game.com)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데다 비폭력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국민게임'이란 애칭까지 얻고 있는 게임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게이머가 번갈아 가며 상대편을 공격하는 슈팅 게임으로 스페이스바와 방향키만 조작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1천1백만명의 회원과 동시접속자 14만~15만명을 유지하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국민 다섯 명 중 한명꼴로 포트리스2블루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CCR는 포트리스2블루를 올 1월부터 PC방 등에서 유료화하고 있다. 현재 1만7천여개 PC방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포트리스2블루를 유료화한 것은 동종 업체들이 앞다퉈 유료 서비스를 도입하게 만든 도화선이 됐다. 포트리스2블루는 또 게임서비스회사인 GV를 통해 지난 4월과 10월 각각 대만과 일본에 진출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회원 8만명과 동시접속자 3천명을 확보해 게임의 인기를 해외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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