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재래시장의 리모델링사업과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대규모 국비가 지원되고 프랜차이즈 창업 촉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된다.
정부는 13일 오전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재래시장 등 서민층이 주로 종사하는 유통.서비스분야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별로 선정되는 32개 시범재래시장의 리모델링사업에 총 16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47개 재래시장의 기반시설 확충사업에 특별교부세 200억원이 지원된다.
또 내년 1.4분기중 지자체, 관련단체 등으로 구성되는 '재래시장 경쟁력상품 발굴단'을 발족시켜 전통상품, 문화상품 등 재래시장 고유의 경쟁력상품을 발굴하고 브랜드화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상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간 3천여명의 중소상인에게 유통정보화, 상품.물류관리, 고객관리기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연수가 실시되며 소요비용의 70%가 국비에서 지원된다.
중소점포의 조직화.협업화를 위해 우수체인사업자 선정.공표제도를 도입, 30여개 우수체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점포 표준화, 공동물류사업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국비에서 지원한다.
또 10만개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라는 목표 아래 프랜차이즈 창업 가이드 제작.보급, 프랜차이즈 수출 해외로드쇼 개최, 프랜차이즈산업전 개최 등이 추진되며우수프랜차이즈본부는 벤처기업 등록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 4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를 통과한 '중소기업구조개선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4월부터 발효되면 재래시장 재개발.재건축이 상당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