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원 1,300만「달러」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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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67년도 국군 파월 경비 약35억원의 재원조달을 위해 약l천3백만불 규모의 특별원조를 미측과 교섭중이라 한다. 8일 한 관련소식통은 국방부가 요청한 파월 경비 약35억원은 정부가 편성중인 67년도 예산안중 대충 자금 세입 2백68억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명백히 말하고 이 경비를 염출하기 위하여 67년도 미국의 대한원조에 상례적인 물품계부원조(CPA)나 잉여농산물원조 이외에 구분된 부대원조를 미국 정부에 요청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파월 경비 조달방침이 이미 비공식적으로 주한「브라운」미 대사에게 전달되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아마도 이러한 내용의 정부요청「워싱턴」당국에서도 검토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소식통은 이 파월 경비가 67년도에 감원이 예상되는 CPA자금이나 잉여농산물과 결부시킬 수 없는 것이라는 분명한 태도를 미측에 제시했으며 잉여농산물 판매대전의 미측 사용비율을 늘려 원화 경비를 미국이 부담한다는 소극적인 교섭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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