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축구] 국내외 귀빈들 대거 참관 外

중앙일보

입력

0...9일 한국과 미국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제주월드컵구장에는 국내외 귀빈급 인사들이 대거 참관했다.

이날 피터 벨라판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총장,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과 에반스 리비어 주한미국 부대사와 브라질, 덴마크, 파라과이, 폴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우루과이 등 각국 주한대사들이 참관했다.

또 국내 인사로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경기장을 찾았다.

0...이날 경기를 마친 뒤 한국축구대표팀은 내달 6일 소집과 동시에 1월1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북중미골드컵을 대비한 훈련캠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떠난다.

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은 조만간 네덜란드로 휴가를 떠난 뒤 현지에서 선수단에합류할 예정이다.

0... 골키퍼 김병지(31.포항 스틸러스)가 약 300일만에 대표팀 경기에서 골문을지키게 됐다.

이번 훈련기간 히딩크 감독이 기용을 공언했던 김병지는 이날 열린 평가전 선발골키퍼로 출장해 지난 2월14일 두바이 4개국 친선대회 덴마크전에 나선 이후 정확히 298일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뛰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선수단은 공격수로 황선홍,이천수, 최태욱, 미드필더로 유상철,박지성, 이을용, 김남일, 수비라인에 김상식, 송종국, 최진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미국은 골키퍼 잭 손튼, 제프 애구스, 카를로스 야모사,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크리스 아마스, 디에고 구티에레스, 코비 존스, 매니 라고스, 랜던 도노반,브라이언 맥브라이드, 조시 월프를 베스트 11으로 내세웠다.

또 미국은 구티에레스, 라고스 등 A매치(대표팀간경기) 경력이 전혀 없는 신진2명을 스타팅멤버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국팀의 베테랑 수비수 제프 애구스는 이날 선발출장하게 돼 월드컵을 뺀A매치출장 117회를 기록하면서 하인츠 헤르만(스위스)가 갖고 있는 이 부문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서귀포=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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