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교 수업료 최고 17.7%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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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구지역 고교생의 수업료가 최고 17.7% 오른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중·고교와 유치원 수업료 인상안을 확정,20일 발표했다.

인상률은 대구 달성군 지역 3개 고교가 가장 커 17.7%(분기별 3만3천원 인상)로 결정됐고,나머지 도심 고교는 8.5%,중학교는 2.9%다.또 공립 유치원은 지역에 따라 7.9∼8.1%씩 인상된다.<표 참조>

시교육청은 7차 교육과정의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따라 학교 신설,교실 증축 등 재정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상폭도 커졌다고 밝혔다.또 국내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교육 재정수입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입학금은 1천9백∼1만5천4백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대구시교육청의 이재일 사무관은 “고교와 중학교의 수업료 인상률은 전국 광역시의 평균 인상률을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도 곧 인상률을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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