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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 정홍원, 2010년 신고한 재산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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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69) 총리 후보가 2010년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재직 당시 17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8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아시아경제가 8일 정 후보자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제출한 ‘2010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정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을 합해 총 17억3934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에는 17억1499만원을 신고했었다가 대우증권 예금이 신고가 누락돼 재신고하고 저축, 봉급증가분 등으로 소폭 늘어났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그러나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정 후보자는 본인 소유 경남 김해시 삼정동 일대 대지(466.30㎡)를 1억9071만원으로 신고했다. 배우자는 김해시 진영읍 일대의 임야와 답 3건 등 8244만원 규모를 보유했다가 모두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 명의로 된 건물은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120.93㎡)로 6억4000만원이다. 배우자는 부산 연제구 연산6동 연립주택(1844만원)을 보유했다가 증여했다.

정 후보자 명의로 된 자동차는 없으나 대신 배우자가 1996년식 아반테 오토 200만원, 2009년식 그랜저 3429만원 등 2건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 재산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예금으로 후보자와 배우자가 총 6억9477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대우증권(1억7646만원), 신한은행(2억402만원), 국민은행(2억9530만원) 등 6억7578만원을, 부인은 국민은행과 동양생명보험 삼성생명 등 189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주식은 배우자가 SK하이닉스 150주, LG화학 219주 등 당시 주가 기준 4256만원어치를 신고했다. 또 정 후보자는 골프회원권 태광컨트리클럽 1억6900만원을 신고했다.

정 후보자는 법률공단 이사장직을 2011년 6월이 그만둔 뒤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와 새누리당 공심위원장을 지냈다. 이에 따라 이후 재산증액과 자녀의 재산고지 여부에 따라 재산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아시아경제는 분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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