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보충제 먹은 체중미달아 사망률 낮아

중앙일보

입력

아연 보충제를 먹은 체중 미달아는 그렇지 않은 아기들에비해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과 인도 아나말라이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인도에서 태어난 체중미달아(2.5kg 이하) 1천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생후 9개월동안 아연 보충제를 먹은 아기가 그렇지 않은 아기에 비해사망률이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조사대상 신생아 중 사망한 아기는 20명으로 아연 보충제를 먹은 아기는 5명에 불과한 데 비해 아연 보충제를 먹지 않은 아기는 1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아연이 결핍되면 질병과 싸우는 능력이 손상된다고 밝히고 학령전아이들의 경우 아연 보충제를 먹은 아이들이 설사와 폐렴 발생률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체중미달아 출산율은 미국이 8%에 비해 인도는 42%나 되며 신생아 사망률도 미국은 1천명에 7명꼴인데 비해 인도는 83명이다.

(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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