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국팬 최대 10만명 내한 예상

중앙일보

입력

치우미(球迷.중국의 축구광)'가 몰려온다.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전후해 약 10만명의 중국 축구팬들이 한국땅을 밟을 전망이다.

8천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의 축구팬들 가운데 최소 6만명에서 최대 10만명의 대규모 응원단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한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한 석간신문이 4일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월드컵 기간 뿌릴 돈만해도 2억 달러에 이르러 한국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을 찾을 중국인들 중 적어도 3분의 1은 소득수준이 높은 광둥(廣東) 지역사람들로 채워지고 축구에 광적인데다 한국에서 가까운 랴오닝(遼寧) 지역의 팬들또한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여행사에 따르면 한국을 가고자 하는 축구팬들은 3만-4만위앤(약 462만-615만원)짜리 예선 3경기 패키지 투어를 주로 이용하고 8천위안 짜리 1경기 투어도 선호할 전망이다.

또 중국을 큰 시장으로 여기는 한국 기업들이 비즈니스상 목적으로 대량의 표를구입, 거래 기업에 선물로 줄 것이라는 예측도 빼놓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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