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엔화채권 신용등급 하향 조정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유력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4일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표시 채권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단계 낮췄다. 이는 최상급에 비해 세단계 낮은 것이다.

무디스는 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로 등급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로써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은 서방 선진7개국(G7)중 가장 낮은 이탈리아와 같아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의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이 사실상 G7 중 최하위라고 전했다.

또다른 신용평가회사인 S&P와 피치는 지난 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외화표시 채권)을 'AA+'에서 'AA'로 각각 한단계씩 낮춘 바 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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