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축구 연 크게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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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일 고교 교환경기에 부산 동래고를 대포「팀」으로 추천한 대한축구협회의 결정에 전국 중·고 축구연맹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하오 전체 이사회를 열어 한·일 교환경기에 파견할 대포「팀」을 선발전을 치를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금년도 학생종별대회의 우승「팀」인 동래고로 결정했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중·고 축구연맹은 16·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2주일 전부터 선발전을 갖자는 연맹의 건의를 무시한 협회의 처사와 16일의 축협이사회가 17명의 이사 중 6명만이 출석한 정원미달의 이사회였음을 지적하면서 금년도에 열린 5회의 전국대회중 단 1회 우승한 동래 고에 대표권을 부여한 것은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반발, 이것이 끝내 시정되지 않으면 축구협회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강경한 태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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