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파업여부 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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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쟁의 대책위원회에서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전국 금융노조원 7천9백10명은 12일 상오 8시50분부터 파업 가부투표를 시작했다.
임금 30「프로」인상과 대리급 노조가입등을 요구 조건으로 내건 이번 쟁의에 참가한 은행은 한일·제일·상업·조흥·서울등 5개 시중은행과 국민은행등 모두 6개 은행인데 이날의 가부 투표는 아침 출근과 함께 각 은행별로 전격적으로 끝마쳤다. 찬부 결과는 하오 5시께야 밝혀질 것인데 노조간부들은 이번 투표율은 장기결근과 출장중인 조합원을 빼고는 거의 백「프로」인데다가 그중 90「프로」이상의 찬성투표는 무난할 것으로 낙관, 정부측의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오는 1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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