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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비좁은 우리|한햇동안에 50여 마리나 병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창경원의 동물가족은 64년에 8백2마리, 65년에 6백45마리이던 것이 현재는 5백90마리밖에 남지 않아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 만도 호랑이와 들소가 늙어서 죽었고 사자·꽃사슴·고라니 등이 병으로 죽는 등 동물가족이 차츰 줄어들고 있는데 작년 12월 모처럼 태어난 백곰 1쌍(싯가 8백「달러」)과 64년 11월 일본에서 사온 「펭귄」1쌍(싯가 4백「달러」)도 지난봄에 숨졌음이 9일 밝혀졌다.
이러한 동물들의 수난은 좁은 우리 속에서의 운동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동물사육에 관한 자료부족, 죽을 줄을 예측하면서도 사들이는 무계획성(「펭귄」의 예)등 관리 소홀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동물원소장 오창영씨의 말=적은 예산으로 어떻게 개선할 도리가 없다. 차차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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