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억 7000만원 어치' 일본 1만엔권 위조지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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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31일 일본 1만엔권 위조지폐 3984매(한화 약4억7000여만원 상당)를 유통하려한 혐의로 김 모(56,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2년 5월쯤 공범 박 모(52) 씨에게 전달받은 1만 엔권 위폐 3984장을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여관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위폐는 인쇄소에서 '망점인쇄' 방식으로 찍어낸 것이어서 "일반인들이 언뜻 보기에는 식별이 어려울 정도"라고 경찰관계자는 말했다. 위폐를 진폐와 비교해 보면 가운데 원 안에 음영사진이 보이지 않을뿐 진폐와 흡사하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위조지폐로 빚을 갚다가 적발돼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지난해 3월 출소했다.

김 씨의 범행은 같은 여관 투숙객이 김 씨의 엔화 뭉치를 훔쳐 달아났다가 은행에서 위폐임이 확인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위폐를 훔친 투숙객도 절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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