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후덥지근해도 갯마을은 「불쾌」를 모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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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짭짤한 내음, 싱그러운 갯바람은 어부들의 활력소-. 도시사람들의 극성스런 더위 투쟁이나 불쾌지수 따위는 아랑 곳 없다.
○…멀리 멀리 수평선 저편, 밤새 고기떼를 쫓던 억센 팔들은 아빠의 무사함을 비는 갑돌이 와 순이의 눈망울을 그리며 고요한 새벽 갯마을로 돌아온다.
○…뭍에서는 모내기가 한창. 24일 현재 59.3%를 끝냈다.
이대로 가면 앞으로 두 주일이면 모내기는 끝낼 수 있다고.
○…24일 서울 지방의 기온은 최고 28도, 불쾌지수 82%로 후덥지근한 날씨. 띄엄띄엄 가랑비마저 내렸다.
중앙관상대는 이 같은 날씨가 2∼3일은 더 계속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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