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권준씨 12년만에 개인전

중앙일보

입력

안동출신 작가 권준(46) 씨가 12년 만에 대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그는 오는 30일까지 중구 봉산동 동원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지역의 대표적인 구성작가인 그의 그림의 특징은 세밀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데생.이번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권씨의 데생 솜씨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특히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인은 보는 이들을 편안하게 한다.아이를 둘쯤 낳고 키우고 있는 30대 중 ·후반으로 보이는 이들 여인은 모두 원숙하고 정갈한 이미지로 다가온다.또한 작품마다 주황색을 많이 사용해 풍요롭고 넉넉하다는 느낌을 준다.

한편 권씨는 3년 전부터 안동으로 내려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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