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FIFA, 현금제공 나이지리아에 무죄

중앙일보

입력

2002월드컵축구 예선에서 상대팀에 돈을 준 나이지리아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나이지리아가 가나선수들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라이베리아축구협회의 주장을 검토한 결과 ▲현금전달이 공개적으로 이뤄진데다 ▲아프리카지역의 오래된 관행이라는 점을 들어 24일(한국시간) 무혐의 처리했다.

나이지리아는 7월 가나와의 예선 최종전이 열리기 바로 전날 2만5천달러를 가나선수단에 줬고 다음날 3-0으로 승리, 라이베리아를 승점 1점차로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FIFA는 이번 일을 계기로 현금을 포함한 선물제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할 방침이다. (라고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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