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 백만명 환영속에 착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모스크바 21일 로이터 동화] 12일간의 소련공식방문을 시작한 「드·골」 대통령은 20일밤 「프랑스」는 동구공산국가들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이해와 협조를 증진시킬 새로운 조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드·골」 대통령은 소련정부가 베푼 「크렘린」궁 연회에서 「유럽」의 분열에 종지부를 찍고 단합된 「유럽」을 재건함으로써 비로소 세계를 변모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유럽」 전체가 이러한 목표를 성취할 방법을 조화시킬 때까지 불·소 양국은 당장에 모든 일에 협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골」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단도직입적으로 소련방문의 초점을 입밖에 내놓았다. 그는 환영나온 소련지도자들에게 「프랑스」와 소련은 「유럽」통합과 안전을 위해 공동노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문턱에 와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