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 심문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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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담당 정창훈 검사는 18일 상오 첫 단계로 종로서 우제인, 박해조 두형사와 정보원 장재원, 김유두씨 등 4명을 소환 『임석화를 거짓범인으로 만든 경위』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임을 잡은 형사들에 2만원의 상금까지>
한편 서울 시경은 임석화를 잡았다고 발표했던 지난 16일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시경 폭력계장 정석진, 폭력주임 강경환·우제인·박해조·권속도 형사 등 5명에게 2만원의 상금까지 주었다고 한다.

<친구 결혼 때 사진도 제공>
김백두·양광식씨의 폭로에 뒤이어 17일 하오 5시 반쯤에는 다시 김씨의 형 김백모(30·동대문구 창신동 7통2반)씨, 김백두시 부인 유명순(28·동대문구 숭인동)씨와 임석화의 친구 최병락(21·중구 숭남동 140)씨등 4명이 민중당 중앙당사에 나와 임이 진범이 아니라는 김·양씨의 폭로를 뒷받침했다.

<증언한 4명을 민중당서 보호>
민중당에서 이 사건을 폭로한 김·양씨와 뒤따라 증언한 최·이씨 등 4명은 18일에도 민중당사에서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당사 주변에는 10여명의 형사가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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